배합사료업체들이 사료값을 8-8.5%선에서 인상을 다시 단행했다. 이는 지난 1월 8일을 시작으로 1주일정도 올렸다가 폭설로 인한 양축농가의 어려움을 감안, 환원하면서 다시 인상하게 된 것이다. 농협중앙회와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단행된 이번 인상 조치는 업체들로서는 최악의 경영을 감내해야 하는 어려움 끝에 이뤄진 것. 지난 1월의 인상 때는 농협측에서 공급계약에 동의를 해 주지 않았던 것에 비해 이번 인상에 대해서는 농협측도 동의함으로써 별 무리없이 인상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농협과 중소배합료업체들도 잇따라 사료값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료값 인상을 놓고 업계에서는 앞으로는 사료값 인상과 인하에 대해 업계 자율에 맡기는 풍토가 마련됐으면 한다면서 말만 자율화지 사실상 통제나 다름없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