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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대표 단일후보 추대를

일부조합장 후보난립 분열조장 축협·축산에 걸림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4.22 18: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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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차기 축산대표선출이 과열양상을 보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단일화에 의한 추대형식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5월중 회장선출이후 실시될 차기 축산대표 선출에는 전·현직 농협인사와 축협 및 관료출신등 7명(본지 4월13일자 2면기사 참조)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인사는 4·15총선이 끝남과 동시에 활발한 득표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차기 축산대표 선출이 이처럼 후보자 난립으로 인해 과열양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선축협조합장과 뜻있는 축산인들 사이에서 우려의 시선과 함께 후보단일화를 통한 추대형식으로 축산대표를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축협조합장들은 차기 축산대표선출이 후보난립에 따른 과열분위기에서 이뤄질 경우 결과적으로 일선축협의 분열을 조장, 축협과 축산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후보자는 물론 조합장들이 축협과 축산을 살린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축산대표선출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조합장들은 대내외적인 개혁요구와 경영환경변화등 협동조합을 둘러싼 제반여건과 일선축협 및 축산업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할 때 차기 대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개혁드라이브를 능동적으로 소화하는 동시에 축산사업을 통해 축산업과 일선축협의 어려움을 덜어줄수 있는 능력있는 인사를 추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 뜻있는 축산지도자들은 농·축협 통합이후 축산인들이 협동조합에 느끼는 괴리감이 심화된만큼 선거과정이 과열양상으로 치닫거나 대표선출의 의미가 단순히 농협내 축산분야 임원을 한사람 뽑는 식으로 축소될 경우 규모화 전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축산업계의 외면을 초래할 것이라며 축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강한 소신을 가진 대표를 선출할 것을 주문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