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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화 시대 미래 낙농 일꾼 배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4.26 14: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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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한국농업전문학교(학장 임승달)가 올해로 5기에 걸쳐 정예의 농업경영인을 양성, 배출한 졸업생은 축산과 1백98명을 포함하여 6개학과 1천38명에 달한다.
이 중 낙농을 전공하고 현재 2세 낙농경영인이 된 졸업생은 1기 3명을 비롯 ▲2기=7명 ▲3기=8명 ▲4기=8명 ▲5기=12명 등 모두 38명이다.
이들은 재학당시 해외연수 또는 국내 유수 목장 등에서 다년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받은 후 낙농업을 경영하고 있어 개방화시대에서 선진국의 낙농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선진국에서 1년간 연수를 마친 졸업생은 2기부터 4기까지는 각각 4명씩이며, 5기 3명을 포함하면 모두 15명에 이른다. 연수국가는 일본 6명·미국 5명·캐나다 4명 순이다.
또 졸업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괄호안은 해외연수 인원수) ▲경기=18명(8) ▲충남=3명(2) ▲강원=2명(1) ▲경남=5명 ▲경북=3명(1) ▲울산=1명 ▲전남=5명(3)으로 각각 집계됐다.
그러나 해외 연수를 마쳤다해서 국내현장에서 연수한 졸업생에 비해 반드시 목장경영을 잘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농업전문학교가 최근 자체적으로 심사기준에 의해 세 등급으로 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A급 13명중 해외연수 졸업생은 5명에 불과하고, B급 졸업생도 15명중 7명으로 국내 연수 졸업생에 비해 적다.
그러나 목장경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어 심사점수가 가장 낮은 등급으로 평가되고 있는 C급 졸업생 10명중 해외연수 졸업생은 3명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업전문학교 운영위원회 윤여창위원장(72세·전 한국종축개량협회 부회장)은 “졸업생들은 거의 20대이므로 점점 고령화가 되고 있는 농촌사회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졸업생들은 국제적인 안목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날로 개방화의 속도가 날로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미래 낙농시대를 이끌어 나갈 일꾼들”이라고 내다보았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