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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영동축협, 기탁금으로 선거 치루기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4.30 14: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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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조합경영 안정성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조합장 선거에 새로운 문화가 시도되고 있다.
적기시정조치 대상조합으로 옥천축협과 영동축협이 합병한 옥천영동축협(조합장 홍성권)이 사외이사를 제외한 임원 임기가 오는 6월30일 만기됨에 따라 지난 22일 옥천지소에서 이사회를 갖고 오는 5월27일 조합장, 6월11일 이·감사 선거를 실시키로 의결<사진>했다.
특히 이날 옥천영동축협 이사들은 이번 조합장 선거를 후보자 기탁금으로 치르되 선거비용이 부족할 경우 조합에서 충당하고 기탁금이 남을 경우에는 후보자의 조합 출자금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이사들의 이같은 합의배경에는 옥천영동축협이 합병조합으로 아직 경영정상화를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후보자 난립으로 인한 선거과열과 조합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사들은 현재 조합이 선거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 조합원들에게 대해 출마기회의 형평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선 뛰어난 제도인 것이 사실이지만 조합장직 자체가 조합원들과 조합을 대표하는 명예직으로 정착해야 한다는 농민조합원들의 여망이 기탁금제도로 표명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