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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낙농전문가 초청 낙농경영 노하우 전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4.30 14: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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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고기 얼굴찾기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CJFeed(본부장 이병하)는 지난 21일 경기도 강화에 있는 ‘황금만농장’에서 ‘육우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겸한 육우고기 시식회’를 갖고, ‘6월 9일은 육우고기 먹는 날’을 선포했다.
CJ가 이런 행사를 갖게 된 것은 두말 할 나위 없이 육우고기의 제 가치를 찾아줌으로써 육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실제로 육우고기의 품질은 한우고기의 80%에 육박함에도 가격은 절반도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CJ는 우수농장 날이라든가 육우고기 시식회를 통해 육우고기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겠다는 것이다.
육우고기는 수입쇠고기의 완충 역할을 하는 등의 효자 노릇을 하는 등 국내 축우산업의 최첨병임에도 불구하고 육우시장은 이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오히려 소비부진에 따른 가격하락의 고통을 겪고 있는데다 생산비까지도 올라 이의 해결을 위해 CJ가 발벗고 나섰다고 김우식 상무(서울SU장)는 밝힌다.
그리하여 CJ는 육우시장 활로를 위해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소비도 촉진해 나가고, 다른 한편으로는 생산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CJ는 이번 황금만농장에서 전국적인 행사를 갖고, 육우산업에 드리운 먹구름을 걷어내겠단다.
그러니까 농장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육우고기=젖소고기라는 인식을 전환시키는 것과 병행하며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도 해 나갈 계획인데, 이같은 계획은 육우고기의 품질 못지 않게 육우고기의 시장성이 대단히 크기 때문인 것.
그렇다면 CJ는 어떤 방법으로 농장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인가. 농장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증거를 황금만농장을 통해 살펴본다.
황금만농장은 비육우전용 고농축에너지 탑드레싱 배합사료인 ‘비프마무리’에다 TMR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데 ‘비프마무리’는 CJFeed에서, TMR은 강화의 대영에서 공급하는‘애플TMR’을 먹이고 있다.
“무제한으로 TMR을 급여한다”는 황금만농장의 황금만사장은 TMR만을 먹여도 일당증체량이 1.43kg이나 된다며 TMR에만 의존한다고 해서 증체가 안되거나 사료만 낭비하는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 뿐 아니라 평균가격보다 높은 경락가격을 받는 성적을 올리고 있어 높은 수익을 거양하고 있다고 밝힌다.
그러니까 결국 농장의 경쟁력은 일당증체량과 높은 경락가가 좌우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황금만농장이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은 육성기때 관리에 중점을 둔다는 사실이다.
황금만농장이 TMR에 중점 사양관리를 하는 것은 반추가축의 특성에 맞게 반추위를 안정화시키도록 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여기에다 CJFeed의 육우 고급육 전용사료인 ‘웰콘’까지 곁들이면 고창증 발생 억제는 물론 육질과 증체까지도 향상되는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CJFeed 김성태 지역부장은 “반추가축인 비육우를 키우는 것이 반추위에 있는 미생물을 키우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육질과 육량,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