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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홍기 축산행정과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1.31 16: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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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개방이 우리 축산기반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농가들이 필요이상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도홍기 전북도 축산행정과장.
도 과장은 『개방되도 수입축산물이 무작정 쳐들어오는 것은 아닌 만큼 사육두수를 유지하면서 고급육으로 품질경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과장은 『생우의 경우 이미 80년대초 방목소를 수입해 국내 적응시험을 거친 결과 국내사양환경에 적응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이미 판명된바 있고 국내 수요여건 및 검역여건상 시장을 뒤흔들 정도의 생우수입은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고급냉장육을 중심으로 한 수입은 상당히 우려되지만 고품질·안전축산물 생산을 고수하면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따라서 올 개방시대를 맞아 도 자체사업의 핵심을 고급육 생산지원 강화에 두고 있다』고 밝힌 도 과장은 『농가들도 심적위축을 털고 마인드를 전환해 거세사업등에 적극 참여하면서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한다면 양계·양돈은 물론 한우산업까지 유지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축산인이 있기 때문에 축산행정과가 있다고 늘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는 도 과장은 지난해 도 최초로 서비스헌장을 선포한데 이어 직원들이 현장위주의 농가 경영지도에 적극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목우촌 김제공장과 하림을 중심으로 돼지·닭고기의 수출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여 전북이 계열화사업의 성공모델로 자리잡도록 하는데도 행정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축산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개방의 파고를 충분히 넘을 수 있다』는 도홍기 과장. 수의학을 전공하고 수의서기관으로 전북 축산행정을 이끌고 있는 도 과장은 심기일전해 양축농가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