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총회의 달. 특히 올 축산단체 총회에서는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단체가 많아 관심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양돈협회와 종축개량협회는 벌써부터 자천 타천 후보들간의 경선 체제로 접어들고 있는 분위기여서 축산인들의 이목을 집중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선 양돈협회는 오는 21일 총회를 개최키로 하고 오는 10일 13시까지 회장 입후보 서류제출을 마감한다는 방침인데, 지난달 30일 현재 충남 홍성에서 종돈장을 경영하는 김건태씨와 경북 영천 에서 양돈장을 경영하는 조옥봉씨와의 맞대결 구도가 전망되고 있다. 김건태씨는 젊고 참신성을 내세우고 있으며, 조옥봉씨는 오랫동안 협회일에 참여한 중진의 한사람으로 경륜과 과감한 개혁 성향을 평가 받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또한 박순용전축협회장과 강성원전종축개량협회장의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박순용전회장은 축산전문가라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으며, 강전회장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경륜이 풍부한 원로로서 어려운 축산을 헤쳐나가는데 적임자』라며 축산인들이 적극 추대하고 있다. 종축개량협회는 총회를 오는 27일로 잠정적으로 잡고 있다. 낙농육우협회는 오는 16일 총회를 개최 예정인 가운데 뚜렷한 후보들이 거론되지 않고 있어 큰 변수가 없는한 유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 한국사료협회도 오는 20일 총회를 개최하고 임기 만료된 회장의 선임이 있을 예정이나 현 이병석회장의 유임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축산시설환경기계협회 역시 지난달 30일 현재 염호 현회장외에 뚜렷이 거론되는 후보없이 오는 22일 총회를 개최키로 하고 있어, 염회장의 재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