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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분유 이용제한 법제화 시급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04 14: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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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질랜드·유럽연합 등 세계 낙농무역의 수출 점유율이 높은 국가들이 최근 환원우유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관련품목을 대대적으로 전시하는 등 우유와 유제품 수입국가를 대상으로 자사제품 판매공략에 나서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요망되고 있다.
최근 축산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제품 수출협의회(USDEC)는 국제유제품연합회(IDF)후원으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제4차 국제 우유 및 유제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이번 4일간에 걸친 장거리 심포지엄의 많은 주제가 환원우유 및 유제품 업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술 프로그램과 포스터 전시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환원우유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무역전시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미 국내에서도 일부 관계자들이 관심을 갖고 오는 5일을 전후하여 출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거래된 우유와 유제품의 물량은 뉴질랜드가 36%를 차지하여 가장 많으며 ▲유럽연합=31% ▲호주=17% ▲미국=3% ▲기타=13%로 나타난 것으로 최근 조사자료에서 밝혀지고 있다.
이에 뜻 있는 낙농가와 관련전문가들은 “국내 시유시장중 가공우유를 제외한 백색시유의 원료가 국내산 원유만을 이용하고 있어 국내 낙농산업이 그나마 유지 발전하고 있으나 만약 외산 분유 등을 이용하는 가공우유시장이 커질 경우 국내 낙농산업 붕괴는 불을 보듯 하다”고 지적하고”국내 낙농산업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시유의 원료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가 있더라도 외산 분유 등을 이용할 수 없도록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