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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세계적 상품으로 육성

산학클러스트 운영비 전액 지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04 15: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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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만 농림부장관은 지난달 29일 한우주산지별로 지자체·생산자·대학교수로 구성한 산학클러스트를 운영하는 곳에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가별·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예산이 낭비없이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4면
허 장관은 이날 경기 안성시청에서 전국의 한우분야 기관·단체 및 업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DDA협상대책과 농업·농촌종합대책 추진을 위한 한우분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장관은 올해 농업·농촌종합대책이 추진되는 원년으로 첫 단추를 잘 꾀어야 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로 생산자가 할 수 있는 곳에, 하고자 하는 곳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우리 한우도 세계적인 상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해 내자고 당부했다.
허 장관은 개방화시대에서 우리 한우산업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 못지 않게 농가와 생산자단체,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협조자이지 나머지 좋은 상품 만들기는 생산자 자신들의 몫임을 강조했다.
허 장관은 특히 한우가 경쟁력 있는 축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규모화와 시설집약화, 시장지향의 상품화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앞으로는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시장에서 경쟁할 수 밖에 없는 만큼 한·일FTA체결을 앞두고 한우도 수출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허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안성시 삼죽면에 있는 ‘안성맞춤한우촌농장’에서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한 농장소독과 구제역 검사상황 등을 점검하고 구제역 방역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부는 구제역 재발 위험이 높은 3월부터 5월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매우 수요일마다 전국 축산농장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등의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지에서는 구제역 사전예방을 위한 축사 내외부 소독방법과 구제역 발생 시 확산차단을 위한 통제초소 및 통과차량 소독, 구제역 의심소 정밀검사를 위한 시료채취 방법 등 방역시연회도 가져 농가의 방역의식을 일깨웠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