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 사는 안임순(여·64세)씨가 농협효행상 최고의 영예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농협은 지난달 28일 ‘2004농협효행상선정위원회’를 열고 전국에서 추천된 1백여명의 효행상후보자 가운데 안임순씨를 비롯 모두 11명을 제9회 농협효행상 최종수상자로 확정, 발표했다. 이번 농협효행상은 효친부문과 경로부문, 청소년 효행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효친부문에서는 안임순씨가 대상을, 경북 경주 김봉열(여·54세)씨, 전남 담양 소임순(여·52세)씨, 울산 권도일자(여·63세)씨, 충남 부여 김재녀(여·62세)씨 등 4명이 각각 본상에 선정됐다. △경로부문에서는 전남 영광 정수일(남·48세)씨가 특상을, 경남 양산 오진옥(여·50세)씨, 인천 강화 김영순(여·48세)씨가 각각 본상을 △청소년효행부문에서는 강원 횡성 김은정(여·17세)양이 특상을, 충남 공주 김윤희(여·18세)양과 전북 남원 김동엽(남·13세)군이 각각 본상에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안씨는 관절염으로 자신도 돌보기 어려운 처지인데도 치매를 앓았던 시조모와 시부를 10년 이상 봉양했으며 현재는 뇌졸증으로 반신불수가 된 남편을 수발하면서 86세된 시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