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세계최초 tPA 생산돈 개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07 15:06:03

기사프린트

혈전증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돼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지난 3일 젖과 오줌에서 혈전증 치료물질인 tPA(혈전증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돼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축산연구소는 혈전증 치료 유전자를 돼지 수정란에 주입한 뒤 무균 암퇘지에 이식해 분만한 돼지 5마리의 오줌과 젖에서 혈전증 치료물질인 tPA가 분비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형질전환돼지는 젖과 오줌에서 동시에 생산할 수 있으며 국제특허를 출원중에 있다.
특히 혈전증치료제의 시장성은 세계적으로 연간 3억5천만불 규모로 생명공학제품 중 4번째로 큰 시장규모를 갖고 있으며 생체에서 분리한 tPA의 경우 1g당 5천3백5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으로 상업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혈전치료제(tPA)는 세계 10대 생명공학제품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기존에 박테리아를 이용해서는 생산하기가 매우 어렵고 동물 세포배양법에 의한 생산은 가능하나 생산원가가 형질전환가축에 의해 생산하는 것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연구소는 이에 앞서 지난 98년 빈혈치료물질인 에리트로포에틴(EPO)를 생산할 수 있는 형질전환 돼지 ‘새롬이’를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 3대까지 육성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돼지도 상호 교배를 통해 후대를 생산, 생리활성역가를 검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혈전증이란?
심장이나 혈관내에서 혈액이 응고된 상태를 혈전이라고 하는데 혈관에 상처가 나면 혈액손실을 중단시키기 위해 혈전을 형성하고 혈액이 응고되게 된다. 정상상태에서는 혈전이 생기면 혈전용해 작용이 활성화되면서 혈액의 유동성을 회복하게 되는데 비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혈전이 생기는 기전과 혈전을 막는 기전의 불균형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이로 인해 활동 중인 심혈관계 안에서 혈액의 응고괴를 형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