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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 PMWS 피해 '심각'

가금인플루엔자·구제역에 밀려 관심 밖…발생상황 파악도 못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07 15: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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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WS(이유후전신소모성질병)로 인한 양돈장의 속앓이가 위험 수위를 넘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최근 양돈인들은 둘만 만나면 PMWS를 걱정하고 있을 정도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하고 있다.
일선 양돈인들은 지난해말부터 PMWS가 양돈장을 위협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이때 발생한 고병원성가금인플루엔자에 밀려 관심 밖으로 밀려 났으며, 올들어서도 구제역에 밀려 방역 당국의 관심 대상 밖의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대해 원망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PMWS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는 물론 전국적으로 어느정도 발생하고 있는지, 발생 상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PMWS에 감염된 돼지가 농장에 한 마리라도 있다면 이미 그 농장은 이 질병에 감염돼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PMWS가 많은 농장에 퍼져 있을 것이라며, 시급한 대책을 주문했다.
게다가 이 질병은 세계적으로 백신마저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이 질병에 한번 감염이 되면 사람의 에이즈와 같아서 면역력이 저하되어 합병증까지 유발하는 등 사실상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물약품 업계는 물론 사료업계에서조차 일찌감치 PMWS를 잡기 위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등 양돈 농가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의 경우는 ‘세이프존 프로젝트’ 예방프로그램을 개발, PMWS 발생 최소화에 발벗고 나섰고, 대한제당 무지개사료도 차세대사료 스트뮤레이트를 개발, PMWS 예방에 나름대로 한몫하고 있다.
이어 최근에는 이지바이오시스템 또한 PMWS 예방을 위한 제품 개발을 마치고 곧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