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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만드는 고품질 계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11 17: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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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만으로 산란율 등 산란계 생산성을 극대화 시키는 기술이 세계최초로 개발, 농가에 본격 공급된다.
지난 7일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김경남)와 (주)대양이앤씨(회장 이준욱)는 소리만으로 가축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바이오 엠씨스퀘어’를 공동 개발, 상품화에 성공해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엠씨스퀘어는 활력모드, 휴식모드, 수면모드로 구성돼 있으며 바이오-엠씨스퀘어를 설치한 계군과 대조구를 비교했을때 산란율이 9%가 증가했으며 폐사율도 75.8% 감소, 난각품질 19.2%의 개선효과를 보였다.
또 산란초기의 계군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대조구에 비해 전 산란기간 동안에 산란율이 8%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산란계의 행동도 안정적으로 변화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더욱이 산란율이 높아질 경우 난각품질은 다소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바이오-엠씨스퀘어를 이용할 경우 산란율과 난각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존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던 첨가제와는 달리 초기비용 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농가들의 부담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축산연구소와 대양이앤씨의 관계자는 바이오-엠씨스퀘어에 대해 미국, 일본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양이앤씨측은 “산란계뿐만 아니라 소, 젖소, 돼지 등에도 응용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타 축종에 적합한 음원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