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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이력제가 한우 살린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11 17: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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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이력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우에 대한 확실한 신뢰를 심어줌으로써 홈쇼핑에서 한우 고기를 판매하는 새로운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우 전문 유통업체인 씨앤씨푸드시스템(대표이사 김건수)는 지난 4일 농수산홈쇼핑에서 생산이력에 의한 한우 고기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음으로써 한우 농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김건수 대표는 홈쇼핑을 통해서 한우고기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첫날 460여 박스의 주문이 쇄도해 관계자들로부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판매된 한우는 평창축협(조합장 이석래)에서 생산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생산한 것으로 한우의 사진을 직접 촬영해 소비자들에게 이표가 달린 상태의 소 얼굴을 보여주고 초음파진단기를 이용해 소들의 육질을 미리 예측해 1등급 이상의 한우만을 엄선한 소들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소의 사진과 생산이력을 직접 확인하고 한우고기 상품을 주문하면 즉시 이들 소를 도축, 가공해서 냉장 신선육 상태로 1주일 이내에 택배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이 특징이다.
이번에 판매된 상품은 1등급 이상(특상등급)으로 등심(400g)과 국거리(500g), 불고기(1kg)이며 판매가격은 9만9천원이다. 한우 1두에서 60박스 정도씩 모두 8두에서 480박스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겔상태의 특수 냉매를 이용해 택배로 발송하면 다음날 오후에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직접 구매를 한 서울 강북구 소재 송모씨는 “최근 광우병 등 안전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한우고기를 사고 싶어도 좀처럼 구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이번에 홈쇼핑에서 농장에서 사육하는 한우의 생산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소의 도축과정과 가공과정을 철저히 확인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도록 해 안심하고 한우고기를 구매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농수산홈쇼핑에서 오는 13일 2차로 방영하기로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도 매주 1회 이상 홈쇼핑을 통해 한우고기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