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원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배합사료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대두박 대체용으로 완두콩이 국내 최초로 수입된다. 농협사료는 지난 6일 캐나다로 완두콩 1천톤을 발주했다. 원가절감을 위해 대두박 대체용으로 사용할 이 완두콩은 오는 6월말 울산항에 도착 예정이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대두박 가격이 톤당 3백80달러까지 육박하는 등 수직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완두콩의 경우 할당관세 2%를 적용, 대두박의 70% 수준의 가격대에서 수입이 가능해 충분한 원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완두콩 수입은 국내 사료업계 최초로 시도되고 있는 것”이라며 “농협사료 각 공장에 배정하면 약 2개월 정도의 물량을 수입, 원가절감 효과와 양축농가 반응이 좋으면 대두박 가격과 연동해서 수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