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체결로 제주축협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는 제주축산물공판장은 경쟁력 제고를 통한 양축농가에게 실익증진과 제주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의 안전유통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빠르면 내년초부터 제주축협과 제주양돈축협이 공동 운영하게 된다. 농협 축산유통부 관계자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WTO, FTA의 무한경쟁 체제하에서 규모화, 표준화된 시설의 확보와 농가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위생적으로 처리 가공할 수 있는 도축장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주축협과 제주양돈축협은 앞으로 도축장 공동운영뿐만 아니라 현 시설을 증축?개축 또는 추가 신설할 경우에도 양조합의 공동운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여 양축농가의 실익증진과 대외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93년 5월 개장한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은 하루 돼지 2천3백두, 소 1백두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해는 돼지 60만2천두, 소 1천5백90두를 작업했었다. 제주=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