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철저한 고객 및 시장 중심 연구를 위한 마케팅 분석 시스템 구축하는 등 R&D사업 운영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 농촌진흥청는 지난 10일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업R&D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농진청은 시장 지향적 R&D연구, 농업과학기술개발의 통합적 접근 체제 구축, 농업과학기술개발을 위한 자원 배분자의 역할 강화, 국가연구기관으로써 국책 기초기반 연구 유지 및 강화라는 전략을 세우고 농업R&D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추진방향으로 국책R&D사업, 농업 경쟁력 강화 R&D, 농업인 인력양성, 효율적인 농업기술보급체계 개선 등 고객 중심형 R&D사업을 세웠다. 또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신성장동력으로서 산·학·연 협력의 대형 국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3단계 농업과학기술개발 로드맵을 작성하고 농업생공학육성, 경쟁력 제고 및 수출확대, 친환경농업, 전문농업인력 육성 등 4개분야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농진청은 특히 지난 20여년간 농업과학기술개발보급을 통해 농업의 가치가 72조1천억원이 증가했으며 이중 R&D 기술개발·보급이 66조6천억원에 달하는 만큼 R&D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같이 농업R&D가 관련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지만 최근 농업관련 예산 중에서 R&D관련 예산은 3%에 불과하고 더욱이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은 매년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농림연구개발 예산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며 R&D사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