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돈장의 절반이상이 PMWS에 감염된 사실을 뒷받침 하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최영열)는 지난 7일 개최된 제3차 이사회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8일간 1백61농가에 대해 실시한 PMWS 현황 조사 결과 57%인 92농가에서 PMWS 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PMWS 발생 농가 가운데 무려 94.6%인 87농가에서 자돈성장이 지체되는 피해를 입고 있으며 40.2%인 37농장은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 농가의 34.8%인 32농의 출하두수가 대폭 감소한 것을 비롯해 85.9%인 79농가가 출하두수 감소에 따른 피해를 호소했다. 특히 PMWS 발생 농가 중 76%인 70농가가 조기격리 및 도태여부에 나서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농가도 23.9%인 22농가에 달해 조속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양돈협회는 자조금 거출에 대해 10개 도축장이 헌법 소원에 나서 현재 심판중에 있는데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이들 도축장을 방문, 꾸준한 설득을 통해 헌헙소원을 취하토록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협회가 발행중인 '주간 양돈정보'를 '양돈자조금' 또는 '양돈자조금뉴스'로 제호를 변경키로 했으며 강원 홍천지회를 폐쇄하고 홍천지부를 설립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