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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경영자금 특례지원 절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13 14: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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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격의 추가 인상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양돈협회 최영열 회장이 사료값 부채 해소를 위한 농가경영자금 특례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최영열 회장은 최근 사료가격이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양돈농가들의 경영부담 가중 및 고비용시대가 도래됨에 따라 특단의 정부 지원대책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회장은 양돈농가들의 부채 가운데 사료대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사료회사와의 여신문제로 인해 품질과 가격 조건이 더 좋은 제품이 있어서도 교체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OEM 사료도 이용할 수 없는 등 선택의 폭이 극히 제한돼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인해 상대적으로 고가인 사료라도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어 해당농가의 경쟁력은 저하와 함께 부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상당수 농가가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담보의 대부분을 사료회사에 제공, 정부가 각종 경영지원 대책을 내놓아도 실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그 폐해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했다.
최영열 회장은 이에따라 협회등과 연계 대상 자격에 대한 검증등을 거쳐 양돈농가들의 사료외상을 정부 지원 저리 자금으로 대체하되 이에 필요한 담보의 경우 사료회사에 제공된 것을 인정하는 등 다각적인 특례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회장은 “이러한 사료부채 해결과 함께 사료부가세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인상을 통한 사료가격 인상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전방위적인 사료비 부담 해소방안이 시급하다”고 전제, “만약 특단의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지 않을 경우 국내 양돈업계의 미래는 결코 장담할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