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일부 언론에서‘검은콩우유’에 중국산을 사용했다는 잘못된 보도 이후 반년이 지났는데도 회복이 되지 않아 검은콩우유 선발생산 업체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생산하여 시판중인‘검은콩우유’는 국내산 원유를 소비시키는데 기여도가 상당히 높으나 중국산 검은콩우유사건 보도 이후 판매량은 급격히 감소 추세를 나타내어 최근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50%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롯데햄우유 한 관계자는 “국내 처음으로 검은콩우유<약콩(쥐눈이)+우유>를 지난해 3월 개발하여 당시 판매했던 물량은 1일 평균 30톤이었던 것이 계속 증가해 9월 한때는 최고 1백20톤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검은콩우유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14개소로 늘어난 데다가 일부 언론에서 잘못된 정보를 갖고 중국산 검은콩우유 운운 보도로 인하여 검은콩우유 소비는 크게 격감했다”면서“그 여진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 최근 판매량은 1일 50톤 내외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 회복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 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출시하여 1일 평균 2백ml기준 45만개(90톤)까지 판매되었던 검은콩우유가 일부 언론사의 잘못된 보도로 인하여 격감했다”고 말하고“최근 판매량은 35만개로 77%정도 회복이 된 상태”라고 밝혔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