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30일 「농업전망 2001」 발표회에서 세계농업과 농업경제 전망, 농가부채문제, 중국·일본·북한의 농업 동향, 농산물 전자상거래, 품목별 동향에 대해 장·단기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전망중 축산부문의 동향과 전망을 따로 옮긴다. <편집자> ■ 축산부문 동향과 전망 ◆한육우 한육우 총사육두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59만두까지 급감했다. 이는 올해부터 쇠고기 시장의 완전개방에 따른 사육농가의 불안심리가 증폭되면서 암소 도축률이 지난해 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총사육두수가 146만두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나 다산장려금제와 송아지생산안정제 사업 강화에 따라 농가의 사육의욕이 다소 살아날 것으로 보여 2002년 부터는 사육두수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쇠고기 자급률은 "99년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22만7천톤으로 자급률이 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7% 더 줄어들어 21만1천톤이 생산 됐으며 22만5천톤이 수입되어 자급률이 53%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37%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낙농 국내 원유생산량에서 시유소비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70%에서 내년 71%로 증가하고 2011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국내산 원유는 음용유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 안정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전체 유제품 소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내산 유제품이 대부분 수입유제품으로 대체되어 자급률은 계속 하락하여 지난해 84.5%였던 것이 올해 81.9%로 떨어지고 이후 계속 하락하여 2011년에는 59.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젖소 전체 사육두수는 0.1%증가할 전망이며 앞으로도 사육두수는 2011년까지 매년 0.5∼0.9%씩 증가하고 착유두수 또한 완만한 증가를 보이며 마리당 생산성 향상으로 원유생산량도 연평균 0.5∼0.8%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돈 지난해 구제역 발생으로 수출이 중단되었으나 수입이 감소하여, 수출중단으로 인한 국내공급량 증가 효과는 2%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부위별 수급불균형으로 가격하락 요인이 되 고 있다. 앞으로 돼지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국제가격 변화에 따라 2004년 이후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며, 2011년까지 생산과 수입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환경문제가 중요한 제약 요인이 될 것이다. 한편 올해 연평균 사육두수는 지난해보다 1.9% 정도 감소한 799만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2000년 이후로는 돼지 산지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사육두수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산란계 산란계 사육수수는 올 상반기에는 질병발생 및 강추위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국제 곡물값 및 환율상승에 따른 배합사료가격의 상승으로 경영여건이 나빠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2000년 하반기 종계입식 물량이 증가해 사육수수가 늘어 올 평균사육수수는 5천1백만수로 지난해 대비 1%정도 증가하고, 2004년에도 5천3백50만수로 2000년 대비 6% 정도 증가하며, 2011년까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산지가격은 "98년 763원에서 최근 2년간 크게 하락하여 지난해에는 600원대까지 떨어졌다. 산지가격은 올해부터 매년 2% 내외로 상승하여 2004년에는 670원대로 상승하고, 2011년에는 "98년 수준과 비슷하게 회복될 전망이다. ◆육계 올 육계 사육수수는 지난해 대비 3%정도 감소한 4천5백60만수가 되고, 산지가격은 "99년 수준에는 못미치나 지난해 대비 16% 정도 상승한 1,020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닭고기 순수입은 국제 가격이 소폭씩 계속 하락하고 소비도 계속 증가하여 "2004년에 11만톤으로 "2000년 대비 66%정도 증가하며, "2011년까지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산지가격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하나 이후 국제가격의 하락으로 닭고기 수입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므로 "2004년에는 2000년 수준으로 하락하며, 2011년까지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