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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업계, 사료價 인상 재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18 10: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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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가격 인상 유보를 검토했던 배합사료업계가 다시 또 인상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급등과 원유값 상승에다 국제곡물값까지 올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배합사료업계는 빠르면 이달말, 늦어도 내달 초에는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4분기말 환율이 1천1백54원하던 것이 12일 현재 1천1백80원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인데다 국제 유가마저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
이처럼 배합사료 제조 원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기 때문에 이를 흡수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는 만큼 인상요인을 모두 사료가격에 반영하지는 않되 적정한 선에서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상황에다 주요 사료원료인 옥수수값도 최근 2백14불대를 형성하는 상황에서 배합사료물량까지 줄어 배합사료업계는 지금 시계 제로상태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축산인들은 사료값 인상을 하게 될 상황이 발생하면 인상을 할 수 밖에는 없지만 모든 것을 사료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재고해 보아야 할 것이라며 양축가의 입장도 고려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배합사료업계는 양축가와 공존공생해야 하는 만큼 인상요인의 일부만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