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안축협과의 합병으로 적자를 예상했던 고창부안축협이 합병원년에 2억9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조합원들에게 10%의 출자배당을 실시하는 등 경영안정을 통한 안정적인 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고창축협과 부안축협은 지난해 7월 1일자로 합병을 통한 고창부안축협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두조합이 합병함으로써 상임조합장에 이사 12명, 감사 2명으로 15명의 임원과 간부직원 9명, 일반직원64명, 조합원 3천6백3명의 초대형 조합으로 변모하였다. <사진2> 지난해 결산결과 총자산 1천7백4억8천9백만원중 신용사업 1천6백88억1천1백만원, 경제사업1백92억6백만원으로 자기자본 36억7천3백만원, 출자금 17억6천9백만원, 자본잉여금 13억5천4백만원, 이익잉여금 5억5천5배5백만원으로 당기순이익 2억9천1백만원과 년말 10%인 1억3천8백만원의 배당금을 조합원들에게 배당했다. 지난해 흑자경영을 기반으로 고창부안축협은 2004년도 조합경영관리를 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경영책임제를 강화하며 고정투자 축소 및 직원 적정운용으로 내실경영과 불건전 채권정리, 건전채권 확보로 경영수지개선으로 출자금증대, 당기순이익증대, 출자배당금을 회전출자금으로 전환해 자기자본 비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창부안축협은 경영개선을 통한 조합자립기반을 구축하고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탈바꿈 해나간다는 것이다. <사진3> 고창부안축협은 축종별 세미나및 사양관리 교육을 통한 축산농가의 기술향상과 가축공동 방역실시및 약품지원으로 전염병을 예방하고 젖소 검정사업은 물론 한우개량사업 송아지 안정제, 가공공장과 연계한 조합사업을 유도하고 현장중심의 종합컨설팅을 확대함으로써 축산농가의 경영개선을 이끌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꼭 축협이 필요한 조합으로 변모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합원 정예화 및 유자격자의 조합가입으로 조합사업 참여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조합원들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갖고 조합사업에 참여할수 있는 조합원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창부안축협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TMR사료의 신제품 개발을 통한 한우브랜드 사업을 펼쳐 고품질의 한우고기를 생산, 이름 있는 브랜드로 만들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쌓아나가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체계를 확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합은 이와 함께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중장기 발전 전략을 갖고 앞으로 5년에 걸쳐 3백10억원을 투자해 번식사업과 위탁, 예탁사업을 연계해 고창부안지역에 맞는 브랜드 가치 창출의 계획하에 현재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4> 고창부안축협은 전사적인 공격경영을 통해 지난 2월말 현재 출자금 17억8천4백만원으로 목표대비 96%를 달성했으며 신용사업은 2천55억여원으로 95.8%, 경제사업은 39억8천6백만원으로 연간 계획대비 14.7%를 달성중이다. 고창부안축협은 합병조합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혁신경영을 바탕으로 축산전문 조직으로서의 명확한 비전제시를 통해 양축조합원들이 축산장래에 대한 확신감을 부여하고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으로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무리한 고정자산 투자로 인해 조합의 부실로 이어져 합병의 아픔을 겪은 만큼 무리한 고정자산 투자를 자제하고 실질적으로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내실경영을 펼쳐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드높여 합병 조합의 모델이 되겠다는 고창부안축협은 오균호조합장을 중심으로 3천6백여명의 조합원이 하나 되어 전국최고의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균호조합장은 “합병으로 인한 조합원들을 하나로 묶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며 “지난해 흑자경영 자체가 조합원들이 하나되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우리 조합은 조합원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찾아내어 가려운 곳을 긁어 줌으로써 조합원 스스로가 주인의식과 함께 양축 경영에 있어 꼭 고창부안축협이 필요한 동반자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만큼 조합원과 함께 하는 조합,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협동조합의 표준모델이 되도록 조합경영을 이끌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창=김춘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