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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업계, 수입저지 강력대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18 10: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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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처리 닭고기 수입으로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 재유입을 우려하고있는 양계업계가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범 가금업계와 연계한 대규모 집단행동을 추진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본지 5월 11일자 7면
지난 6일 발족한 닭고기수입저지대책위원회(위원장 최준구)는 1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닭고기 수입저지와 관련하여 육계생산농가들의 강력한 투쟁의지를 알려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닭고기 수입저지를 위한 전국 육계인 대회를 개최키로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HPAI 바이러스 재유입에 대한 위험성과 국내양계업계에 미칠 파장을 널리 알리고 닭고기 수입이 시기상조라는 당위성을 설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위원회 측은 이와 관련한 자금거출계획 등을 비롯한 기타 세부계획을 작성하여 차기회의에서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한편 대책위는 기존의 '닭고기수입대책위원회'라는 명칭이 대국민적 감정에 호소하기에는 약할 뿐만 아니라 자칫 양계인들 만의 집단이기주의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명칭을 ‘우리닭고기 지키기 운동본부’로 변경키로 했다.
또한 최준구 위원장은 농민단체협의회 회장으로써 닭고기를 다량 수입하고 있는 업체를 직접방문, 닭고기 수입이 시기상조임을 알리고 수입자제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불구하고 수입이 계속될 경우에는 해당 업체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