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의 이려운 현실을 반영하듯 낙농가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오는 6월경에는 1만 농가 이하로감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축통계에 따르면 3월 현재 낙농가는 1만3백호로 1만호에서 불과 3백여 농가를 남겨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1만1천7백호 대비 1천4백여호가 감소한 것이며 전분기 보다도 2백여호가 감소된 것이다. 낙농가수는 지난 98년 1만5천6백호이던것이 200년 말에는 1만3천3백호, 01년 말에는 1만2천8백호, 02년 말에는 1만1천7백호, 03년 말에는 1만5백호로 최근 2년간은 매년 1천호 이상 감소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이처럼 낙농가들이 급속히 감소되고 있는 것은 원유 쿼터제로 인해 생산에 제약을 받고 특히 02년 11월부터 시행된 잉여원유차등가격제와 지난해 실시한 폐업보상 등의 영향으로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내고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앞으로 축산업등록제가 시행될 경우 낙농가의 감소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젖소 가임 암소는 지난 200년 말 27만2천두이던 것이 01년 말에는 37만8천두로 증가했다가 02년 말 36만9천두로 감소했다. 이런 것이 03년 3월에는 37만6천두로 또다시 늘었다가 연말에는 35만6천두로 감소해 3월말 현재까지 35만6천두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농가당 사육두수는 3월말 현재 50두로 지난 2000년 말 40.7두이던 것이 01년 말에는 42.7두, 02년 말에는 46.4두, 03년 말에는 49.3두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한육우 사육농가는 3월 현재 18만9천호로 지난 01년 말 24만8천호에서 02년 말 20만4천호, 03년 12월 18만8천호까지 급감하던 것이 소값이 높아지면서 호황을 맞아 반전되어 올해 들어 1천호 정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