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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한우' 수도권 입맛 잡는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20 17: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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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한우’가 수도권에 진출했다.
전남 동부권 고흥·곡성·광양·구례·보성·순천·여수축협 등 7개축협 공동브랜드인 ‘순한한우’는 지난 18일부터 수도권의 농협목우촌 체인점 68개소를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그동안 ‘순한한우’는 전남 동부권 지역내 20개 축협 직영점에서만 직판해 왔었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부장 강두승)는 “1백% 순수 우리 한우를 의미하는 ‘순한한우’는 전남 동부권 지역내 20개 축협직영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해 왔으며 지난해 말부터 서울축산물공판장에 브랜드육으로 상장한데 이어 목우촌 체인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하게 됨으로서 양축농가 수취가격 제고 및 소득증대에 상당히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목우촌 체인점에 공급하는 ‘순한한우’는 6백50kg이상 고품질 거세 1등급 한우를 HACCP 인증업체인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도축·가공, 진공포장해 냉장유통체계를 통해 수도권 체인점에 공급, 산지의 신선함을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축산유통부 관계자는 “이에 따라 생축수송에 따른 감량예방과 운송비 절감, 산지 공판장의 도축기능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농협중앙회는 일선축협에서 생산한 우수 축산물의 판매·유통기능을 더욱 강화해 냉장·부분육 중심의 선진 식육유통체계 정착을 선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수도권 백화점 및 할인점과 농협 브랜드 축산물 전문매장에 입점하는 한편 ‘생산이력제’등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구비해 소비자가 위생적이고 안전한 1등급 ‘순한한우’를 안심하고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박인희 단장(순한한우 브랜드사업단)은 “오는 7월부터 기존 7개 축협외에 장흥축협이 ‘순한한우’브랜드 사업에 신규로 참여할 예정으로 있어 ‘순한한우’ 사육규모가 10만두까지 확대돼 전국 한우사육두수의 약 6.6%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거래교섭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 단장은 “보다 우수하고 균일한 고품질 브랜드육을 생산하기 위해 체계적인 개량을 통한 우수한 혈통조성, 현행 브랜드전문사료의 지속적인 개선, 조사료 기반의 확충, 새로운 선진 사양기술의 도입 등에 참여조합이 총력을 기울여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