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들의 양돈자조금 납입이 이어지고 있다. 양돈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영열·이하 자조금관리위)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6개 도축장에서 총 5천5백여만원의 4월분 양돈자조금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경양돈조합의 김해축산물공판장과 부경축산물공판장이 납입고지서 발부 직후 입금해 온 것을 필두로 ▲경북의 구미·칠곡축협 ▲충남의 논산축협 ▲경북의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 ▲전북 군산소재 사기업인 금오실업이 각각 납입에 참여한 것. 이들 도축장들 대부분은 고지금액 전액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도축장들의 경우 고지금액을 넘는 자조금 징수액을 놓고 관리위원회에 문의를 해오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의 특성상 어떤 납입금이라도 그 입금 시기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임에도 불구, 납입기한인 20일 이전부터 입금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 적잖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와관련 자조금관리위의 고진각 사무국장은 지난 17일 “납입기한을 하루 앞둔 19일부터 납입 도축장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까지 확인작업은 하지 않고 있지만 자조금 징수에 참여한 대부분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납입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