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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돈육 일본 수출 재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20 17: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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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돈육성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유체중을 최소한 6kg 이상으로 기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소장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유자돈 자돈육성율 98%이상 농장의 공통점 12가지를 소개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관련기사 다음호)
정현규 소장에 따르면 자돈의 이유시기는 일령 보다는 체중에 초점을 맞춰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상당수 농가들이 일령을 중심으로 이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이 5.5∼6kg에 도달하는 21일령이 일반적이지만 정상체중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이시기만 되면 이유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소장은 “일령은 똑같은데 체중이 미달되는 것은 그만큼 허약하다는 것으로 이상태로 이유가 이뤄질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며 “자돈의 평균 체중이 아닌 최저 이유체중을 6kg이상을 기준으로 해야만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질병이 들어오거나 사육환경이 열악한 농장의 경우 이유체중을 맞추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현규 소장은 또 충분한 입식간격 유지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농가들이 1∼2일만에 입식을 하거나 일부 농장에서는 자돈을 뺀 후 청소만 한채 하루도 안돼 이유자돈의 전입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에따라 PMWS는 물론 각종 호흡기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일주일 이상 간격을 유지하되 생석회 도포를 비롯해 철저한 소독과 건조 및 돈방시설물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전입후 일주일간은 액상사료로 제한급이를 하면서 보조급수기 설치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유 직후부터 고체사료를 급여할 경우 자돈들이 쉽게 적응하기 힘든 만큼 가급적 액상형태가 바람직하고 젖을 땐 후 사료를 안먹던 이유자돈들이 갑자기 과식할 가능성이 높아 제한급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유후 부종병 발생은 물론 설사와 함께 2차 질병 감염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현규 소장은 “현재와 같은 고비용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농장에서 직접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판단해야 할 때”라며, “자돈시기의 건강이 출하 때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양관리에 보다 깊은 관심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