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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보완으로 토요일 도축작업 계속돼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20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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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이성종·진천축협장)와 충남축협운영협의회(회장 전종수·천안축협장)는 지난 17일 청주시 도성식당에서 충남·북 축협조합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으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성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종 질병, 곡물가 인상으로 인한 사료값 인상, 경기 침체로 인한 축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양축가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축산과 축협 발전을 위해 축협조합장들이 중심적 역할을 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전종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축산업의 생존력을 높여 나가기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양축조합원들의 경영안정과 안전한 축산물 생산의지를 고취시킬수 있도록 협동조합이 최대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충청지역 조합장들은 공동협의회를 정례화해 축산과 축협발전을 위한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힘을 합쳐 나가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날 조합장들은 도축검사를 담당하는 관련기관들이 7월부터 토요일 휴무제를 실시할 경우 도축장들도 토요일 휴무가 불가피해 양축조합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축산물 수급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토요일에도 최소한의 도축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장치 마련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조합장들은 또 지난 3월 충청지역 폭설로 많은 양축농가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재해복구 지원기준이 엄격해 양축농가들의 재기에 어려움이 많다며 지원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사료가격 인상요인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점은 이해가 되지만 최소한 협동조합 사료의 경우 양축농가들을 위해 인상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며 이를 농협사료에 건의키로 했다.
청주=최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