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닭고기지키기운동본부(위원장 최준구)가 추진하고 있는 육계인결의대회가 가시화되고 있다. /관련기사 본지 5월 18일자 7면 운동본부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에서 세번째 모임을 갖고 초복물량 입식전인 내달 15일 이전에 광화문 일대에서 대대적인 결의대회를 열고 육계인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기로 결정했다. 또한 외국산 닭고기의 수입을 차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육계인결의대회가 집단이기주의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돼 안전하고 깨끗한 닭고기를 생산,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육계인 자정결의대회 성격으로 진행키로 했다. 동시에 육계인들의 사기를 고취, 결속을 다진다는 의미의 육계인 단합대회를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취지에 맞춰 행사 내용도 국내산과 수입닭고기의 질과 맛 비교·전시회 및 참가지 대상 노래자랑 개최 등을 통해 행사의 의미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운동본부측은 양계협, 계육협 등 생산자 단체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 및 관계공무원, 관련단체 등을 초청하여 1천여명 이상이 모인 대규모 행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그동안 참가를 미뤄왔던 양계협회 육계분과위 소속 위원들까지 참석, 육계인대회 개최에 힘을 실어주기로 약속해 그 행보에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