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회장 오경욱·제주양돈조합장)는 지난 17일 모임을 갖고 내달초 예정인 농협중앙회 이사 선거에 단일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이날 양돈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의 양돈부문에 대한 지원 확대와 조직내 위상 제고를 위해서는 양돈조합 이사 배출이 절실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양돈조합장협의회는 조만간 재 모임을 갖고 단일후보 조합을 최종 확정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대구경북양돈조합이 한국양돈조합연합회 가입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8개양돈조합 가운데 6개 조합이 연합회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대·경양돈조합의 이같은 방침은 양돈조합간 공조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양돈조합추진 사업효율의 극대화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국내 양돈산업의 핵심적인 경제사업체로서 양돈조합의 역할과 기능을 기대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양돈조합연합회의 비중확대는 물론 그간 추진해온 각종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연말까지 전양돈조합 참여를 도모한다는 연합회 추진목표에도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