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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진단·도태가 최선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24 17: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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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PMWS(이유후 전신성 소모성 증후군)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는 방법은 신속한 감염돈의 진단과 조기격리 및 도태밖엔 없다”.
강원대학교 수의학과 한정희 교수는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이승준)가 '효율적 분뇨처리와 만성질병 퇴치전략'을 주제로 지난 19·20일 개최한 신기술 양돈워크샵<사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한교수는 양돈농가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PMWS의 효율적인 대처방안' 강연에서 이 질병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체로 알려져 있으며 돼지에서 병변을 일으키는 서코바이러스(PCV2)에 대한 혈청요법 실시 및 백신이 개발되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단계는 아닌 것으로 설명했다.
따라서 캐나다의 PMWS 최초 발생이 건강한 SPF돈에서 발병, 바이오시큐러티(biosecurity)가 PVC2 박멸에 큰 도움이 안된다는 견해에도 불구, 돈사 청결과 소독을 통한 올인-올아웃 방식채택과 조기 격리 및 발병돈의 조기 도태가 가장 좋은 대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켜주고 빈혈에 대한 철분 주사, 사료나 음수에 아스피린 첨가 및 이차감염에 대한 광범위한 항생제와 항균제 첨가 등도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장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PMWS가 문제되는 양돈장에서 분만사에 분할포유방식과 함께 분만직전부터 1일까지 분만틀 뒷편 문부위에 일시적으로 보온 등을 이용한 보온상자를 설치, 초기 분만에 따른 폐사를 감소시키는 사양방식이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분할포유방식이란 분만당일 아침과 저녁에 각 1시간씩 분만 복의 1/2분만 자돈을 자유롭게 포유시키는 것.
이어 신베트양돈컨설팅 신현덕 원장은 '60농장/1만8천두에서 실증하는 PMWS 컨트롤 전략' 강연을 통해 PMWS 대책으로 포유 및 이유자돈 구간에 약제 클리닝과 포유돈 사료에 약제 첨가로 2차감염과 세균수직감염을 각각 차단하고 통로에 물뿌려주기와 패혈증과 면역억제 질병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2백50명이 참관, 폭발적인 관심을 대변한 이번 행사에서 양돈연구회 이승준 회장은 관심사로 떠오른 백신 개발과 관련, "아직 공개할 정도는 아니지만 오는 10월경 세미나를 통해 진행 상황을 들어볼수 도 있을 것" 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