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연구소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이 지난 19일 개최한 ‘흑염소산업 및 연구활성화 방안 협의회’에 참석한 대구대 조익환 교수가 이같이 지적했다. 조 교수는 흑염소는 일반 가축들과 달리 농후사료 의존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자연상태의 부존조사료를 선호하는 특성 때문에 친환경축산에 가장 바람직하다며 산지 방목시험연구계획 등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자들은 흑염소산업에 대한 문제점으로 산육성 및 육질향상을 위한 품종개량 미흡, 적정 사양관리 프로그램 부재로 사양관리 기술 미흡, 성장단계별 전용사료 부재로 생산성 저하, 흑염소 전문 도축장 부재로 도축 작업 곤란, 흑염소 유통 및 판로의 불안정 등을 지적했다. 특히 축산연 가축유전시험장이 종합적인 흑염소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과 기능을 보완해야 하며 산육성이 우수한 흑염소를 개량, 수입염소고기 원산지 표시의무화 규정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축산연은 흑염소 성장단계별 적정 사료개발 및 급여기준, 흑염소 사양관리 프로그램개발 및 사양기술체계 확립, 산육능력 및 육질개선 연구, 흑염소 고기의 약리적인 효과 구명 등 중장기연구계획을 수립하고 흑염소 관련 연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