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및 품목별 축협운영협의회장과 중앙회이사로 구성된 전국축산발전협의회(회장 우용식·수원축협장)는 지난 20일 농협중앙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차기 축산대표 추천은 전체 축협조합장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는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단의 결의내용을 재확인했다. 축발협은 이를 위해 축산대표 추천은 선거당일 시도 및 품목별 분과회의를 통해 선거인단(대표자회의)과 대표이사후보 1인을 선택하고 전국축협운영협의회에서 시도별로 추천한 대표후보자를 최종적으로 선택, 선거인단에 추천을 위임하는 안과 선거당일 전체조합장이 참여하는 투표를 실시, 최종결과를 선거인단에 위임하는 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 끝에 두가지 안을 절충하는 방안을 중앙회에 정식 건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회의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정대근 회장을 면담하고 대표추천과 관련한 전체 조합장들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간담회가 끝난 후 이와 같은 안이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축산대표 추천은 명실상부한 직선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모아 농협중앙회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축발협은 또 조합장대표자회의 구성문제를 논의하고 지역축협몫 13명은 경기,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2명씩, 서울·제주, 강원, 충북, 대전·충남, 전북에서 1명씩을 각각 선출하기로 했으며 품목조합몫 7명은 낙농 3명, 양돈 2명, 양계 1명, 기타축종 1명으로 각각 결정했다. 축발협은 이밖에 대표추천과 관련, 후보난립에 따른 선거분위기 과열현상이 심각하다는데 우려를 표명하고 축발협 차원에서 후보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하는 한편 중앙회에 대해서도 대표 선출일자를 조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