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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돼지, PSS유전자 보유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28 15: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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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돼지 1백마리 중 5마리가 물퇘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PSS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소장 서효덕)가 최근 제주산 돈육 품질향상과 수출확대를 위해 사육농가별 PSS유전자 발생빈도를 조사한 결과 95%가 정상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나 나머지 5%는 물퇘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PSS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PSS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5% 중 1%는 주변의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과도하게 반응을 일으켜 사육기간이나 출하시 폐사될 수 있는 완전열성유전자(n/n)형이며 4%는 물퇘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이형접합유전자(N/n)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전자형별로 돼지고기 품질에 미치는 육질과의 상관관계 조사에서는 완전열성유전자를 보유한 돼지의 PSE육 발생율은 33.3%로 정상유전자의 돼지 20.8%에 비해 크게 높았으며 이형접합유전자를 보유한 돼지는 28.5%였다.
난지농업연구소 관계자는 “PSS유전자가 제거되지 않고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것은 농가에서 모돈선발시 종돈장에서 구입하기 보다는 자체선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수출돈 생산농가를 중심으로 유전자 진단법을 활용, 돈육품질향상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