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 번식의향은 높으나 산지가격 하락으로 암소비육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번식기반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3/4분기 축산관측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농경연은 지난해 말까지 높은 산지가격으로 한우농가들의 번식의향이 높아 인공수정두수가 크게 증가, 금년도 송아지 생산두수의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오는 9월 한육우 사육두수가 1백66만1천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자칫 산지가격 하락이 지속될 경우 암소비육이 다시 늘어날 우려도 있기 때문에 번식기반을 위협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쇠고기 공급측면에서는 미산 쇠고기 수입중단이후 4월까지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으며 한육우 도축두수도 29.4%가 감소했다. 이처럼 공급량 급감에도 불구하고 산지가격은 광우병 여파와 경기침체,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려 한우가격은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추석경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6월에서 8월까지 평균가격은 한우 수소의 경우 2백90만원대, 한우 암소는 4백만원대, 수송아지는 2백만원대로 전망했다. >> 젖소 소규모 젖소 사육농가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사육두수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농경연은 원유생산쿼터제에 따른 생산량 제한과 사료비 상승 등으로 현재규모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높고 한우수정란 이식이 늘어나면서 9월 사육두수는 51만2천두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사료비 상승, 원유생산쿼터제, 분뇨처리 문제 등으로 사육의향이 낮아지면서 5월 현재 초임만삭우 평균가격이 2백12만4천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보다 4.1% 하락한 것이다. 원유수급에서는 3월까지 착유우 감소와 원유생산쿼터제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6.6%감소한 57만톤이었으며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19.4% 증가한 19만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소비량은 3월까지 73만9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9%가 증가했으며 이중 백색시유소비량은 6.1%감소한 반면 가공시유 소비량은 36.5%가 증가 전체 시유소비량은 전년 동기간보다 2.8%가 증가한 41만톤 이었다. 분유재고량은 지난해 5월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3월까지 34만4천톤으로 이는 전년 동기간보다 39.8%가 감소한 것이다. 한편 원유생산량은 4월에서 6월까지 58만9천톤, 7월에서 9월까지 55만2천톤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각각 4.1%, 3.8%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 돼지 지난해에 비해 사육두수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36~41% 상승한 23만~24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농경연은 연초부터 산지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사료비 상승과 소모성질병 만연, 축산업등록제 등의 영향으로 현재사육규모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높다며 9월 총 사육두수는 9백23만5천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9백28만7천두에 비해 0.6% 감소한 것이다. 산지가격은 지난해 연말부터 타 축종에서 발생한 질병으로 인해 대체수요가 증가했으나 각종 소모성질병으로 인해 출하두수가 감소해 연초부터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까지 출하두수가 전년 동기간 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6월까지는 26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9월까지는 23만~24만원대를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돼지고기 수급에 있어서는 국내 공급량은 소폭 감소하지만 높은 돼지값으로 인해 수입량이 급증 4월 현재 3만톤이 수입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44.6%가 증가했으며 특히 고품질 냉장육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입국 중에서는 FTA가 체결된 칠레가 전체 수입량의 18.5%를 차지하며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 닭 가금인플루엔자 영향권에서 벗어난 육계 사육수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사육수수 잠재력과 5월 병아리 생산수수가 전년보다 감소해 전년동기대비 12.9%가 감소하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무려 25.5%가 증가한 5천8백16만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복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6월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전년보다 크게 낮아 5월 대비 1.2% 증가하는데 그쳐 6월 병아리 생산수수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산지가격은 닭고기 공급량이 증가해 5월 현재 kg당 1천4백63원으로 4월보다 하락했으며 6월까지 하락해 1천2백~1천3백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6월중 육계가격은 중순까지 전망치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이나 하순에 기온이 상승할 경우 전망치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전제했다. 또 6월 병아리 생산수수 잠재력이 5월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여 복경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경우 7월 육계 가격은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 계란 계란 생산량은 소폭 감소하고 산지가격은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7월에서 9월 계란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1월~3월 배합사료 생산량이 5만6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6월과 9월 산란용 마리수가 감소해 7~9월 계란생산량은 전년 동기간 보다 0.3%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지가격은 추석 수요증가 등으로 인해 7~9월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크게 상승한 9백50~1천50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비가 증가했으며 계란 생산비가 크게 증가했으며 환우계군이 생산에 가담하고 산란노계도태가 지연될 경우 전망치보다 낮아질 우려도 있다고 전제했다. 한편 농가의 입추의향이 낮아 6월 사육수수는 저년동비보다 6.7% 감소하고 9월 사육수수 역시 잠재력이 낮아 전년 동기보다 3.8%감소한 4천7백48만수로 전망했다. 또 종계 입식수수 감소로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실용계 병아리 입식수가 감소하여 6월과 9월의 산란용 마리수는 전년 동기보다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