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우고기보다 우수한 한우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지난 24일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연구소에서 개발된 종합기술로 작성된 한우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으로 한우를 사육한 결과, 육질 1+등급 출현율이 국내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72%가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축산연구소는 한우고급육 생산프로그램과 삼양사(주)의 주문사료를 이용해 한우 90두를 사육한 결과, 육질 1+등급이 72%(65), 1등급이 21%(19두), 2등급이 7%(6두)로 1등급 이상이 93%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03년 거세한우의 1+등급 출현율이 25%대 였던점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것이며 일본 화우의 1+등급 출현율 51%보다도 월등히 높은 것이다. 이와 함께 적정 출하시기를 위한 시험에서는 26개월부터 31일개월령까지 비육출하했을시 29개월 이상은 모두 1+등급을 받는 성적을 보였다. 더욱이 고급육생산을 위한 장기비육시 문제점으로 대두되던 육량등급에 있어서도 A등급 36%, B등급 53%로 국내 평균 육량 AB등급 33%, 45%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한편 축산연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오는 6월 4일 농협 안성연수원에서 ‘FTA에 대응한 한우의 차별화 전략’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오전 11시에 개회식을 갖고 11시 50분부터는 한우고급육 시식회가 예정돼 있으며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다. 심포지엄에서는 ‘고급육생산을 위한 거세한우의 사양프로그램’, ‘글로벌 시대! 한우 번식농가가 나아갈 길’, ‘고급육형 한우 개량방안’, ‘한우 브랜드의 현황과 전망’등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