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은 국내 비발생 악성가축 전염병 등 법정가축전염병이 발생하였을 때 실시하고 있는 역학조사실무와 관련된 내용을 표준화하기 위한 시·도 역학조사반 특별전문교육을 실시했다. 검역원에서는 지난해 ‘가축전염병 역학조사 지침’책자를 발간하여 각 시·도에서 활용하도록 조치했으나 돼지콜레라,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 등의 질병 발생시 각 시·도 방역기관에서 수행된 역학조사에 다소 차이가 있었던 점등을 감안하여 역학조사의 표준화를 추진키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대강당에서 시·도 역학조사반원 약 70여명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특별교육에선 현장 역학조사, 자료 수집 및 관리 방법, 실험실 진단 및 해석방법,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사례, 사람의 역학조사 관리체계 및 환례-대조군 연구 등에 대해 교육했다. 검역원 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한 역학조사 담당자들의 전문성 제고 및 역학조사방법의 표준화는 향후 중앙역학조사반과 시·도 역학 조사반과의 협력체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효율성을 고려하여 역학조사반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