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축산대표 선출놓고 축산인들 설왕설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28 16:00:04

기사프린트

○…지난 25일 있었던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현 정대근 회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선출 됐다.
4년동안 농협을 이끌어갈 새회장의 행보가 단연 주목되고 있다. 최근 열린 이사회 자리 등에서 축산대표선임 문제를 놓고 관심을 표명한 정 회장은 축산대표 후보의 난립은 물론 추천에 앞서 과열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조용하게 선출하는 방안을 고심하는 눈치더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축협조합장들은 축산대표 후보난립 현상에 대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인식을 하고 이구동성으로 어떤 후보를 축산수장으로 추천해야 하느냐를 놓고 이사선출 등과 맞물려 물밑대화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축발협은 최근 중앙회로부터 지침을 받아 예상 후보들에게 과열경쟁을 자중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서신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협조합장들은 축산경제대표 추천은 1백56명 전원이 선출하는 것이 절대적이지만 현행법에 의한 선출이 불가피함에 따라 전체 조합장들의 뜻을 담아 20명의 추천위원들이 신중하게 선택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 다른 조합장들은 추천위원에 누가 선정되든 전체 조합장들의 뜻을 헤아리고 축산업과 축협발전은 물론 농협과 정부와의 역할을 원만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보를 추천할 것도 당부했다.
○…축산단체와 축산인들 역시 관심이 지대하다. 축산대표선출은 법정신에 의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
축산발전에 사명감을 갖고 협동조합운동과 사업에 열정이 있는 인물이어야만 된다는 것이다.
축산인들은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농협의 지도자 가운데 한사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축산분야 최고 지도자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축산인들의 구심점으로 손색이 없는 덕목을 갖춰야 함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인들과 조합원들이 희망하는 사람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정당하게 추천되는지의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또 다른 축산인들과 일부 조합장들은 과연 조합장들이 축산분야가 희망하는 인사를 추천할 수 있을 것인가에 기대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합장들이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말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후보단일화를 반드시 실현할 것을 주문하면서 회장의 후보조율에 대한 영향력 행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