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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유통개혁 적극 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28 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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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농협 2기 회장에 정대근 회장이 당선됐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5일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선거를 실시, 유효투표수 1천3백7표 중 9백92표를 얻은 기호 1번 정대근 회장(61세)이 당선됐다. 이날 기호 2번으로 나선 이상필 후보(점촌농협장)는 3백15표를 얻었다. 회장선거에는 1천3백30명의 선거인 가운데 13표가 기권, 1천3백1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무효표는 10표.
이날 정대근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조합장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농협개혁과 농협법 개정등 산적한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일선조합과 중앙회에서 보고 느끼고 익힌 30년 세월의 경험을 토대로 통합 2기 농협을 명실상부한 농민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중앙회 지원과 일선조합의 구조조정 및 예산절감으로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시중은행 수준 이하로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또 농축산물 유통개혁을 추진, 일선조합을 유통 전진기지화해 농민은 생산에 전념하고 판매와 운송은 조합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중앙회 신경분리에 대해서는 정부용역 결과에 따라 농협의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전제하면서 신경분리로 인해 협동조합의 경제사업이 활성화되는등 바람직하다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조합합병 문제에 대해선 인위적으로 추진하진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경제적인 면과 농민 정서가 합병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립조합이 될 수 있는 조합은 적극 지원하겠지만 자립능력이 없다는 분석이 내려진 조합의 경우에는 과감한 합병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일선조합을 지역사회의 경제·문화·복지등의 중심조직으로 육성해 ‘지역종합센터’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