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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어촌 가족체험 여행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31 17: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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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한 낙농체험! 정말 좋았어요”
낙농·어촌 가족 체험 여행에 참여한 가족들은 한결같이 재미있고 유익했으며 우유와 보다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관광공사와 하나강산여행사는 지난달 22~23일 1박2일간 고속철(KTX)과 함께 하는 ‘낙농·어촌 가족 체험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테마여행에는 20여 가족 80여명이 참여해 서울을 출발, 첫날 갯벌체험과 래프팅을 하고 다음날 낙농 목장체험과 남양유업공장견학, 세계꽃식물원 구경 등을 하고 천안에서 고속철을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사진1>
평소 농촌을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참여해 재미있고 농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테마여행에 참가한 가족 중‘짱가족’과 동행하며 취재했다. 먼저 짱가족을 소개하면 공무원인 아빠 구본당(45)씨와 엄마인 이정화(39)씨,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인 큰 아들 경모(11)군, 초등학교 1학년인 둘째아들 대윤(8)군, 이들 가족은 강동구 길동 강동아파트에 살고 있다.
○… 오전 8시에 출발한 버스가 1시간 30분가량 달려 처음 도착한 곳은 충남 당진의 도비도,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대난지도로 가서 갯벌체험을 했다. 손에 호미를 들고 갯벌로 들어가 여기 저기 땅을 파다보니 “야! 조개다”, 하는 소리가 들린다. 옷에 진흙이 묻는 것은 아랑 곳 하지 않고 조개가 나오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사진2>
○… 이어 래프팅을 하기 위해 트럭을 타고가는 데도 불편하다기 보다는 맑은 공기가 더 좋다. 12시경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돈가스’메뉴의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은후 잠시 휴식을 하고는 바다 래프팅이 시작됐다. 준비운동을 하고는 유격장을 연상케하는 구령소리와 함께 보트를 들고 바다로 향했다. 사람들과 물싸움을 하면서 재미에 흠뻑 빠져 정신이 없다.
○… 둘째날 10시경 출발, 1시간여를 달려 당진에 있는 청수목장에 도착하니 여성낙농가들이 준비한 우유빙수와 우유 파전 등이 식욕을 돋군다. 어린이들은 젖소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고 함께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다른 곳에서는 젖소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우유를 직접 짜기도 한다. 우유마시기를 통해 당진낙협에서 마련한 우유 요구르트 제조기를 선물로 나눠줬다.
<사진3>
○… 남양유업에 도착해 전 자동으로 우유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는 매우 신기해 했으며 특히 아주 위생적으로 처리되는 공정을 보고는 우유가 정말 깨끗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