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명을 뽑는 대한양돈협회(회장 최영열)의 신입직원 모집에 3백명이 넘는 응시자가 몰려 몰라보게 달라진 협회의 대외적 위상을 실감케 했다. 양돈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실시한 신입직원 공개 모집에 무려 3백10명이 접수함에 따라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지난달 27일 면접을 실시, 이중 2명의 채용을 확정함으로써 1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화려한 이력을 갖춘 응시자도 대거 포함, 협회 인사위원들이 ‘옥석가리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치열한 경쟁 끝에 직원 채용이 확정된 2명은 홍보팀과 총무팀 각 1명으로 걸출한 학교성적 외에 풍부한 사회경험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돈협회 김동성 전무는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일반 사이트에까지 공고를 게재하는 등 영역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양돈부문의 자조금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그동안 TV소비촉진 홍보 등을 통한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양돈협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 이같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김 전무는 또 이번 직원 채용 기준에 대해 축산업에 국한하기 보다는 해당분야에 전문적인 학업을 마친 인재를 등용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전제, 홍보팀 신입직원의 경우 체계적인 홍보사업 전개와 인터넷 활성화에 바로 투입이 가능했다는 점이, 총무팀은 전공외에도 많은 사회경험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