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미생물 제제 ‘피드엠’과 ‘애니락’ 으로 잘 알려진 (주)오비티(대표 김경수·농학박사)가 생균제 전문회사로서는 국내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주)오비티는 지난해 10월부터 10억여원을 투입, 약 8개월여만에 걸친 준비기간 끝에 지난달 중순경 유럽지역의 유력한 HACCP인증기관인 ‘유로서트’(EURROCERT)로부터 HACCP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HACCP인증을 위해서는 일정수준 이상의 시설은 물론 일반 식품기준에도 손색없도록 다른 미생물과 중금속 및 잔류물이 혼합되지 않는 생산시스템 및 품질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이번 HACCP 준비과정 중에 동결건조 설비도 완비, 생산제품의 안정성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강산성인 가축 장내는 물론 유통과정에서도 높은 생존율로 사멸하지 않고 정착할수 있는 제품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에따라 (주)오비티는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 기존업체들과 차별화된 품질과 신뢰도를 대외적으로 공인받게 됐을 뿐 아니라 국내 HACCP인증 사료업체에 대한 제품 공급 및 해외수출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HACCP인증을 계기로 앞으로 미생물 제재 뿐 만 아니라 첨단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인체용 건강식품 및 미생물 화학소재 분야에도 진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주)오비티의 김경수 대표는 “HACCP인증으로 사람이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고품질 제품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며 “사용 원자재도 철저히 선별, 완벽한 제품 생산에 나서되 농가들에 대해서는 기존의 공급가격을 가급적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년전 전신인 (주)한국바이오스를 인수, 사료첨가제 시장에 첫 발을 내딪은 (주)오비티는 주력제품인 '피드엠'외에도 회사 출범 직후 축산연구소(구 축산기술연구소) 부터 국내 분리유산균을 활용한 유산균 생산기술이전을 받아 면역력 증용 제제인 ‘애니락(Any Lac)’을 출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