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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모돈 올7월쯤 수출 재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31 17: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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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모돈 수출을 통해 농가당 연간 7백만원의 부가소득을 기대할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따라 생산자단체등을 중심으로 한 양돈업계는 1차적으로 남부권 지역에서 모돈을 기증받아 빠르면 오는 7월경 수출을 재개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양돈협회와 한국양돈조합연합회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국내 돈육생산량의 4%에 해당하는 3만2천톤의 교체모돈을 수출하되 학교·단체급식 및 육가공원료 등을 수출육으로 대체할 경우 국내산과 수입육과의 차별화는 물론 돈가안정과 함께 수출부위 적체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럴경우 연평균 지육가격의 kg당 1백원 상승을 기대, 1백5kg의 돼지를 1천5백만두 도축할 때 연간 1천55억원(지육률 67%(박피))의 경제가치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국내 1만5천호 양돈농가에로 가정할 때 농가당 7백만원의 부가소득이 발생하고 5천1백68호의 전업농만을 감안할 경우 그 규모는 농가당 2천만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 관심을 끌고 있다.
양돈협회와 양돈조합연합회는 이러한 기대효과를 토대로 각자 역할분담과 함께 추진위원 및 실무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교체모돈 사업 추진에 나서 전국을 중부권과 경기권, 남부권 등 3개 권역으로 구분, 도별 배정 물량 및 수집계획과 도축장 및 육가공공장을 배정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경상도와 전라도 등 남부권에서 1차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아래 증여물량 접수 및 수거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이지역 모돈작업장의 완료 및 가동준비를 끝나는 이달말경부터 작업을 개시, 오는 7월 중순 필리핀에 첫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돼지콜레라 발생지역 해제추진과 맞물려 오는 9월부터 중부권 및 경기권에서도 작업이 이뤄질 경우 10월부터는 전국적인 교체모돈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다만 현 시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교체모돈이 수출될 경우 시세차액은 물론 부분육 가공처리와 운송료 부담도 적지않은 만큼 안정적 수출기반 확보차원에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도태모돈 갱신비용을 수출참여농가에 지원하는 방안이 적극 모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일각에서는 무상으로 조성된 1만두분의 자금과 정부에 대한 매칭펀드 자금 요청으로 약 30억원의 기금을 조성, 차액의 일부를 지원하고 양돈수급안정 자금에서 물류비 및 생체운송비 자금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