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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R배합 프로그램서비스 인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5.31 18: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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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존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생산비는 낮고 TDN함량을 높게 하는 TMR배합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경영비 분석까지 철저히 하여 관련농가에게 큰 도움을 주는 업체가 있다.
서울·서초구 양재동 10-6번지 동원빌딩 202호 영양자원연구소(대표 김동식·47세)가 바로 그 곳이다. 건국대 맹원재교수 지도로 93년 「NFC(탄수화물)·RDP(단백질) 상호관계」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동식대표와 그의 후배인 황선국박사는 P사·S사·S양돈조합 등에서 다년간 현장경험을 마친 후 2000년 1월 연구법인 영양자원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TMR사료공장 등에 사양관리프로그램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 특이사항은 국내 부존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
김동식박사는“배합사료는 물론 조사료도 거의 해외시장에 의존하다보니 환율 변화와 수출국이 흉년이 왔을 때 천정부지로 치솟아 원유생산비중 사료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반면 부존자원은 수입 사료곡물가격 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구입 또한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한다. 부존자원의 적극 활용은 외화절감은 물론 신토불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도 충족시켜 주고 있다.
현재 자문중인 TMR공장은 서울우유의 경우 이천TMR(김영철)·의정부 양주TMR(임형빈)·화성TMR(최대희)등 3개소와 여주 경기TMR(유재일)·강화 대영TMR(전태호)·안성 한올TMR(안운재) 등 모두 7개소이다. TMR 생산량은 월평균 약 7천톤. 자가TMR 농가는 이천 흥천목장(안내억)·와우목장(위철연), 연천 삼손목장(이재홍)·신망목장(홍순빈), 양주 무곳리목장(박창식), 김포 입지목장(이윤교), 연기 청산목장(유진결)등 부지기수이다.
영양자원연구소 임직원 10명은 ‘어떻게 하면 목장을 재미있게 하면서 돈은 많이 벌어 주도록 할까?’를 항상 연구한다. 그중 지도팀 6명은 TMR공장의 사료를 이용하는 농가를 매일 한 명당 10농가를 방문(주 3∼4회)하여 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동식박사는 “유방염이 오는 원인은 착유기의 결함과 착유자의 기술정도 여부가 있겠으나 그 같은 사항은 이제 낙농가들이 거의 숙지했다”고 말하고“유방염이 많이 발생하는 목장에 가보면 사료제조의 문제점과 사양관리의 잘못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식대표는 이어“젖소를 개량하지 않는 목장은 우선 검정사업에 참여하라고 권유한다”면서“검정을 통한 철저한 경영비의 분석은 목장경영 개선은 물론 젖소의 사고축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한국종축개량협회 김정구팀장을 초청하여 직원교육을 실시하고 농장지도까지 했다 한다.
황선국박사는“농장을 방문할 때 소 한 마리라도 나가는 것을 목격하고 왜 나가는지를 따져 물으면 대부분의 목장주는 원래 나가요? 라고 쉽게 답하는데 우리는 그 큰 소가 될 때까지 투입된 경영비와 도태의 원인을 정밀 분석하여 목장경영을 개선시켜 준다”고 말했다.
‘생산비 절감과 TDN 함량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는 김동식박사는 성남소재 신구대학에서 「동물영양학」과 「동물사료학」을, 황선국박사는 국립 한경대학교에서 「조사료 이용학」을 각각 강의하면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조용환 yw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