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려운 낙농산업 타개를 위해서는 고품질의 원유생산과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개발 등을 통해 소비활성화가 필수적이다” 한국유질유방염연구회와 서울대 수의과학연구소가 지난달 27일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공동주최한 ‘원유 생산비 절감 및 유질 향상 방안 심포지엄’에서 조옥향 대표(은아목장, 목장형유가공연구회장)는 ‘국내 목장형 유제품 생산 현황 및 운영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조 대표는 새로운 소득원 개발과 우유소비촉진을 위해 목장형 유가공산업이 활성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련기관의 적기 적소의 기술교육프로그램 개설로 원활한 기술습득의 기회와 정보제공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목장형 유가공사업의 선진국인 일본 등의 성공사례를 타산지석의 지혜로 삼아 초기의 자본투입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실패의 위험성을 최소화해 목장형 유가공산업이 조기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미 목장형 유가공사업을 시작한 낙농가는 선구자적 입장에서 후발 참여농가에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함으로써 서로 공생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목장형 유가공사업은 생산자인 목장주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제품의 소비가 이뤄지는 만큼 단순히 유제품을 생산하는 것에서 한 차원 높여 젖소의 개체관리에서 착유실 등 환경개선, 환경친화적 사양관리, 볼거리 제공과 유식공간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목장형 유가공산업은 21세기 소비자의 소비 동향에 유리한 다 품목 소량생산에 의한 직거래에 적합하므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해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최대한 살려 소비자에게 진정으로 건강의 파수꾼임을 부각시키면서 지속적인 유통거래를 유지해 나가고 목장형 유가공산업의 장점인 신선도 증진과 순수한 농심, 식품첨가제의 미사용, 순수제조기법 등으로 차별화해 나간다면 활성과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목장형 유가공연구회를 활성화시켜 최신 기술정보 교환과 국내외 전문가 초청 워크샵 등을 개최해 나갈 것이며 새로운 제품개발과 신속한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환으로 국내 목장형 유가공산업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관련기사 다음호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