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은 식중독의 발생위험성이 높은 여름철을 맞아 축산물영업장에 대한 과학적이고 신속한 위생감시를 위해 지난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미생물 간이킷트’를 활용한 미생물오염 검사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생물 간이킷트’는 축산물가공장 및 식육판매장에서 종업원의 손과 영업장의 작업대·기구 등에 대한 미생물오염도를 24시간 이내에 판독할 수 있는 검사방법으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및 황색포도상구균 등 대표적인 미생물을 대상으로 검사하게 된다. 또한, 검사결과는 위생감시 현장에서 점검자가 영업자 및 종업원에게 직접 시각적으로 보여 주므로서 축산물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지도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미생물 오염수준 정도에 따라 향후 수검검사에 반영토록 했다.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금번 시범실시 이후 검사의 성과에 따라 축산물영업장에 대한 ‘미생물 간이킷트’검사를 확대실시 할 계획이며 축산물영업장에 대한 사전 위생관리로 축산물로 인한 식중독을 차단하는 위생관리가 이루어질 수 잇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