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을 왜 하는가? 목장을 하는 이유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이다. 낙농의 상황은 사료 값 인상 등 경영비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는 우수한 목장보다는 훌륭한 경영자가 살아 남게 될 것이다. 낙농은 바로 경영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유를 생산하면 팔리던 시대는 지나가고 치열한 경쟁에 의해 합리적인 경영을 통해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낙농의 합리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원유 생산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며 원유 생산비는 원유 1kg을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말한다. 그렇다면 원유 생산비는 어떻게 절감하느냐 우선 직접비용인 조·농 사료비와 방역비, 종부료 젖소 및 건물시설 감가 비용 등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우유를 생산하는데 있어 두당 1일 평균 산유량 20kg이냐 30kg이냐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달라진다. 즉 1일 20kg의 우유를 생산하는 소 3두를 사육해 60kg을 생산하는 것과 1일 30kg의 우유를 생산하는 소 2두를 사육하는 것의 수익성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물론, 1일 30kg의 우유를 생산하는 소 2두를 사육하는 것이 훨씬 수익이 높다. 또한, 체세포는 생산성과 직결된다. 체세포 1등급이 저하될 때마다 30원/kg의 유대수입이 감소돼 생산성이 10%가 감소하게 된다. 특히 질병으로 인해 약품 치료를 하게 되면 약품 비용은 물론 우유를 폐기해야 하고 이럴 경우 목장 경영에 치명적 손실을 보게 된다. 이와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은 시설에 맞는 적정 두수를 사육하고 있는가. 효율적인 번식간격을 유지하고 있는가. 분만간격을 평균 1개월 단축하면 연간 수백만원의 수익효과가 기대된다. 적절한 경제수명을 유지하고 있는가. 평균 산차를 1산 늘리면 육성우 사육 비 절감으로 여기서도 수백 만원의 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목장기록이 중요하다. 목장기록은 우유 생산증대와 번식성적을 개선시켜주는 등 목장경영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이다. 시설투자에 있어서는 적은 투자를 하고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휀이나 청결한 음수조, 분만사 등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 큰 투자를 하고도 수익이 미지수인 프리스톨이나 착유시설 등은 충분한 검증을 한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투자를 할 때는 투자 회수율을 검증해야 한다. 예를 들어 5천만원을 투자해 월 얼마의 비용이 절감되거나 수익이 늘어나는 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 소홀하기 쉬운 것이 목장 경영에 있어 쓸데없이 낭비되는 즉 누수 부위는 없는가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