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장기이식용 복제돼지 연구 본격화

축산연 '바이오장기 사업단' 출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6.03 11:12:03

기사프린트

인체장기이식용 형질전환 무균 복제 돼지 생산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일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국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 추진되는 바이오 장기 생산용 무균복제돼지 생산연구을 위한 ‘바이오장기생산사업단'출범식을 갖고 향우 연구과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을 가진 ‘바이오장기생산사업단'은 바이오장기 산업화를 위한 핵심기술인 장기제공용 무균복제돼지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되며 축산, 수의, 의학분야 등의 산?학?연 전문가 9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10년간 국책연구과제로서 총 6백5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연구과제로서 축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내년까지 사람과 비슷한 크기의 장기를 생산하는 미니돼지를 개발하고 2007년까지는 급성면역거부 반응이 제거된 돼지 개발, 2010년에는 바이오장기를 생산하는 돼지의 생산효율을 선진국 수준인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바이오 장기 생산연구는 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농림부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과학기술부는 바이오 장기 생산을 위한 기초 기반 연구를 보건복지부는 면역거부 반응의 조절과 장기이식 연구를 전담하며 농림부 산하 축산연구소에서는 바이오 장기 생산용 무균 복제돼지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바이오장기생산 연구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오는 2012년 전 세계적으로 7백69억불의 시장 중 약 60억불의 수출과 5천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허상만 장관을 비롯해 김영욱 농진청장 등 산·학·연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허상만 장관은 “바이오장기생산 연구 사업이 향후 국내 축산업을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허 장관은 “축산물의 품질 고급화와 친환경사육기술의 개발, 축산물안전성확보 방안에 대한 연구를 강화, 축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