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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닭고기 외형특성만으로 식별

축산연 유영모연구사 논문발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6.03 11: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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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닭고기와 국내산 닭고기의 차별화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육안판별로도 충분히 이들을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끌고있다.
축산연구소 축산물이용과 유영모 연구사는 ��수입 닭고기와 국내산 닭고기의 육색 특성��이란 논문을 통해 일반 소비자도 뼈와 근육 및 가죽의 색도 차이에 따른 특성으로 국내산과 수입산 닭고기를 외형상으로 구분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뼈와 근육의 경우 일반인도 쉽게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색도 차이를 보여 이에 대한 홍보만 뒤따른다면 더 이상 수입 닭이 국산 닭으로 둔갑 판매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산 신선육과 국내산 냉동 닭고기, 수입산 냉동 닭고기의 뼈 및 근육 가죽의 색도 차이를 분석한 결과 국내산의 신선닭다리 뼈의 명도 L 값은 56.04로 밝은 반면 냉동상태인 수입 닭 뼈는 40.34 및 국내산 냉동은 38.58로서 명도 값이 떨어졌다. 적색도 a 값도 국내산 신선 닭의 2.81로서 월등히 낮은 값을 보였다.
닭다리 근육의 명도 값은 국내산과 수입육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적색도 a 값은 국내산 신석육이 6.99로서 수입 냉동육 9.72 및 국내산 냉동 11.31 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다. 황색도 b 값에서도 국내산 신선육이 12.76으로 낮았다.
이 논문은 또한 수입 닭고기는 일반적으로 냉동상태로 수입 및 유통되기 때문에 육색이 밝고 광택이 있어 그 차이가 확연하다고 전했다. 특히, 수입 닭고기 중 미국산 다리부위는 정육이 아닌 주로 뼈가 포함된 닭다리 형태로 비닐말이에 종이박스로 포장되어 수입되는 실정에서 장기간 냉동으로 건조가 될 뿐만 아니라 냉동과정 중, 뼈 속에 잔류하는 혈액성분이 남아있어 일반적으로 수입닭고기는 검붉게 보이는 특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뼈와 근육 및 가죽에 의한 색도의 차이에 따른 특성으로 국내산과 수입산의 외형상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영모 연구사는 "수입산 닭고기의 국내 유통량 증가에 따른 국내산과 수입산 닭고기의 품질에 대한 외관으로 느낄 수 있는 특성을 구명하고자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며 ��이번 결과가 소비자들이 우리닭고기를 믿고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유병길